도르트문트, 11년 만에 UCL 4강행…합산 스코어 5-4로 아틀레티코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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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치열한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누르고 무려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가 마지막으로 준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12~2013시즌이다.
도르트문트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3~2024시즌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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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치열한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누르고 무려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가 마지막으로 준결승에 오른 건 지난 2012~2013시즌이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만나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17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 2023~2024시즌 U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율리안 브란트(독일)와 이안 마트센(네덜란드)의 연속골로 앞서가던 도르트문트는 마츠 후멜스(독일)의 자책골과 앙헬 코레아(아르헨티나)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니클라스 퓔크루크(독일)와 마르셀 자비처(오스트리아)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1·2차전 스코어 합계 5-4가 되면서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가 4강에 오른 건 지난 2012~2013시즌 이후 처음이다.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올라온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한다. 이미 양 팀은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해 맞붙었던 바 있다. 당시 도르트문트가 1승1무를 거두며 웃었다.
에딘 테르지치(독일) 도르트문트 감독은 “매우 행복하고, 또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오늘 분위기는 정말 좋았고 우린 강했다. 또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하나로 뭉쳤다. 준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준결승에서 PSG와 만나는 것에 대해선 “이미 조별리그에서 두 번 맞붙었다. 우리는 1승1무를 거두며 우위를 점했다. 또 우린 지난 맞대결 때보다 더 견고해지고 강해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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