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본뜬 거라고?…여성용품 닮은 중국 기차역 디자인 '시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라며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했습니다.
난징시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조감도가 매화보다 생리대를 닮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X)에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라며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가 내놓은 기차역 시안이 생리대를 닮아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라며 난징북역 조감도를 공개했습니다.
난징시 명물인 매화꽃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난징에서는 매년 봄 매화 축제가 열리며, 매화 약 4만 그루가 밀집한 매화산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조감도가 매화보다 생리대를 닮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중국판 X)에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라며 "매화처럼 보인다고 말하는 것은 민망한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글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우리는 모두 생리대라고 바로 말할 수 있는데, 건축가들은 왜 그럴 수 없는 걸까요"라고 반문했습니다.
매화 꽃잎은 5~6개인데, 설계도상 꽃잎 모양은 4개뿐이라 매화로 볼 수 없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관영 매체 난징데일리에 따르면 예비 설계안은 장쑤성 정부와 중국 국영 철도 그룹에 의해 승인됐습니다.
건설에는 200억 위안(약 3조 8천16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며, 2028년 초 완공 시 매년 승객 3천650만 명이 이용하는 난징시 최대 역사가 됩니다.
중국의 괴상한 건축물이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베이징의 중국 관영중앙(CC)TV 건물은 '큰 반바지'라는 별명으로 유명하고, 이 밖에 주전자나 엽전 등을 닮은 건축물들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인천 땅 산 '552만 유튜버'…계획 밝히자 지역 주민들 반발
- "1초만 늦었어도"…극적으로 막아낸 열차 사고
- 치킨 1마리 곧 3∼4만 원?…전국 사장님들 "배달앱에 죽을 맛"
- 8평 아파트가 12억 원 육박…'귀한 몸' 된 초소형 아파트
- 강릉 바닷가 전시된 외제차에 '발끈'…"국민 수준 그 정도 아냐"
- "혼자 사니 원룸에만 살라고?"…열흘 새 2만여 명 청원 동의
- 아침 출근길 한강대교서 남성 투신소동…교통통제 극심 정체
- [뉴스딱] 여학생 뒤 수상한 남성…출근하던 경찰 '촉'에 덜미
- 경찰 불러놓고 안절부절…"화장실 좀" 도주한 남성 잡고 보니
- [뉴스딱] 초등생이 교사에 '손가락 욕'…"교권 침해 아냐",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