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 걸릴 것”…또 달라진 파월 발언에 美증시 혼조세 [월가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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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6일(현지시각) 혼조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었다.
이는 1월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올 때 "물가는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다","연준이 보는 것은 개인소비지출(PCE)이지 CPI가 아니다"등의 발언을 했던 것과는 궤가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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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6포인트(0.17%) 오른 3만7798.97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41 포인트(0.21%) 떨어진 5051.41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내린 1만5865.2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시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윌슨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포럼에서 “최근 데이터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다. (2%로 물가를 되돌리는 목표 달성과 관련해)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상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1월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올 때 “물가는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다”,“연준이 보는 것은 개인소비지출(PCE)이지 CPI가 아니다”등의 발언을 했던 것과는 궤가 다른 것이다. 사실상 파월도 높은 물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 후 장중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 때 5% 이상 급등했다. 장기물 금리도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 마감했다.
향후 증시는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오를 명분이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일각에서는 “올해 금리를 한번만 내려도 여전히 증시에는 좋은 것”이라며 금리과 증시 연관성을 부인하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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