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보인다… '3점홈런 폭발' 김하성, 어느덧 OPS 0.792[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4.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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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김하성은 2023시즌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다.

실제로 김하성의 올 시즌 OPS는 0.792다.

평상시대로 타율이 회복한다면 OPS 0.8 중반대를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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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대형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최근 활약상은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이다. '예비 FA'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스리런 홈런 포함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어느덧 2024시즌 OPS(장타율+출루율)는 0.792다. 

ⓒ연합뉴스 AFP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소폭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6-3으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이미 많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총액 1억달러 이야기도 자주 나온다.

김하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첫 번째 이유는 수비다. 김하성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손에 쥐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우뚝 섰다. 3루수, 유격수, 2루수 어떤 포지션에서도 정상급 수비를 자랑하는 김하성의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특별하다.

하지만 타격은 평범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다. WRC+(조정득점생산력)은 평균을 상회하는 112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해 꾸준히 우상향했다. 그럼에도 압도적인 타격 능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매우 정교하지도 장타력이 폭발적이지도 않았다.

ⓒ연합뉴스 AFP

그러나 김하성은 올 시즌 다시 한 번 타격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선구안으로 타출갭(타율과 출루율)을 0.116까지 늘렸다. 지난해에는 0.091이었다. 타출갭을 증가시키면서도 장타력은 더욱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장타율은 0.398에 불과했는데 올 시즌엔 0.451이다.

'OPS형 타자'의 모습이다. 실제로 김하성의 올 시즌 OPS는 0.792다. 비록 아직 100타석을 채우지 못한 스몰샘플이지만 타율이 지난해보다 3푼9리가 낮음에도 OPS가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평상시대로 타율이 회복한다면 OPS 0.8 중반대를 노려볼 수 있다.

매 시즌 빅리그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 김하성. 2024시즌엔 OPS형 타자로 변신하고 있다. 이 모습을 유지할 경우 총액 1억달러를 훌쩍 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FA 대박에 가까워지고 있는 김하성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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