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내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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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현재'와 '미래'가 나란히 2024 여자골프 첫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중요한 도전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이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개막한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와 2004년 말과 2005년 초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LPGA투어 역사상 두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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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부상 딛고 명예회복 노려
신지애, 세계랭킹포인트 확보나서
방신실, 초청장 받고 첫 도전 눈길
한국 여자골프의 ‘현재’와 ‘미래’가 나란히 2024 여자골프 첫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중요한 도전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이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셰브론이 2029년까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연장하며 올해에만 상금을 270만 달러(약 37억 원)나 대폭 인상했다. 최근 2년 동안 늘어난 상금만 무려 480만 달러(67억 원)다.
이 대회 13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한국 선수는 20명이다. 이들 중엔 여자골프 세계랭킹 6위 고진영과 19위 신지애, 38위 방신실이 가장 주목된다. 고진영은 현재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하지만 지난달 3일 끝난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 이후 LPGA투어 대회에 불참했다. 올해 출전대회도 단 2개에 불과하다. 최근 2년 가까이 손목, 무릎 등의 부상으로 고생했던 고진영은 대회 출전 대신 미국에 머물며 흐트러진 샷을 회복하는 등 훈련에 매진했다. 2024시즌 개막 후 8개 대회째 한국 선수의 우승이 없는 상황에서 고진영의 복귀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이번 주도 세계랭킹 포인트 확보에 나선다. 신지애는 더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16일 공개된 세계랭킹에서는 19위로 한 계단 밀려 이번 주 메이저대회 상위 입상이 더욱 필요해졌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오는 6월 25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해 도전장을 내민 방신실도 눈길을 끈다. 세계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초청된 방신실은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해 압도적인 드라이버 비거리를 앞세워 2승을 거둔 ‘신성’이다. 올해도 KLPGA투어 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두 차례나 들었다. 방신실은 이 대회를 통해 미국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관심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5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이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와 2004년 말과 2005년 초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LPGA투어 역사상 두 번뿐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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