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점홈런보다 더 대단한 기록… 3경기 9출루[초점]

이정철 기자 2024. 4.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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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눈이 또다시 멀티출루를 만들어 낸 셈이다.

이로써 김하성은 3일간 9출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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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어썸킴'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더 대단한 것은 이날 경기도 멀티출루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3경기에서 9출루를 올렸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펼쳐진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AFP

이로써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 속에 6-3으로 이겼다.

2024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은 올 시즌 초반 낮은 타율을 기록하며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선 놀라운 눈야구를 펼쳤다. 15일 LA 다저스전에서 4볼넷을 16일 밀워키전에선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이틀간 7출루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뿜어냈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3루에서 밀워키 우완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만난 김하성은 2구 시속 87.9마일(약 141.6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폴대를 때리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3호포이자, 빅리그 통산 49호포.

김하성은 작전수행도 완벽히 해냈다. 팀이 4-1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대 1루주자 매니 마차도를 2루로 보냈다.

김하성은 이후 5회초 1아웃 2,3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우완 불펜투수 애브너 유리베의 1,2구 슬라이더와 3구 싱커를 모두 골라내며 스리볼을 이끌어냈다. 결국 밀워키는 김하성에게 고의4구를 내줬다. 김하성의 눈이 또다시 멀티출루를 만들어 낸 셈이다.

ⓒ연합뉴스 AFP

이로써 김하성은 3일간 9출루를 기록했다. 어느덧 출루율은 0.341이다. 타율과 출루율의 차이는 0.116에 이른다. OPS(장타율+출루율) 또한 0.792로 올라섰다. 지난해 0.749보다 0.043 오른 수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눈야구'와 함께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격을 지닌 내야수로 올라서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도약한 김하성. 올 시즌엔 타율 대비 엄청난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능력을 장착하며 또 한번의 성장을 보여준 김하성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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