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 2명 보유? 드래프트? WKBL, 아시아쿼터제 도입 배경과 향후 계획

조영두 2024. 4. 17.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WKBL이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WKBL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모든 구단들이 아시아쿼터제 도입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 시즌에는 일본선수로 한정됐다. 작년부터 일본여자농구협회(WJBL)과 대화를 나눴다. 다음 시즌부터는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확대를 하면서 현실에 맞게 드래프트 또는 자유계약으로 선발 방식을 정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WKBL이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WKBL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쿼터 선발 방식은 드래프트이며 구단별 최대 2명 보유, 1명 출전이 가능하다. 급여는 한화로 월 1000만 원이고, 샐러리캡에 포함되지 않는다. 2024~2025시즌을 위한 아시아쿼터 선발 대상자는 W리그 소속 선수를 포함한 일본 국적자이다.

WKBL은 지난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제 도입을 위한 논의를 해왔다. 찬반이 갈린 끝에 당장 새 시즌부터 아시아쿼터선수를 볼 수 있게 됐다. 첫 시즌은 일본선수들로 한정됐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협의를 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고 한다. 선발 방식을 드래프트로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추후 아시아쿼터 범위가 확대되면 선발 방식 또한 변경될 여지가 있다.

WKBL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모든 구단들이 아시아쿼터제 도입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 시즌에는 일본선수로 한정됐다. 작년부터 일본여자농구협회(WJBL)과 대화를 나눴다. 다음 시즌부터는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확대를 하면서 현실에 맞게 드래프트 또는 자유계약으로 선발 방식을 정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최대 2명 보유, 1명 출전이다. 원하는 구단은 2명까지 선발이 가능하다. KBL은 각 구단 별로 1명만 보유할 수 있으며 출전 제약은 없다. 타 종목인 프로배구 역시 아시아쿼터는 팀 당 1명씩만 데리고 있다. 그렇다면 WKBL이 최대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규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구단의 선택에 따라 1명만 선발해도 무관하다. 팀마다 국내선수들 보유 숫자와 기량이 다르다. 그래서 구단들에게 선택지를 줬다. W리그 소속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만약, 부상과 같은 사유로 교체가 필요할 경우 긴급 수혈이 어려울 수 있어서 2명 보유가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왔다.” WKBL 관계자의 말이다.

WKBL은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선수들의 사전 신청을 받은 후 6월 중 일본 현지에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발된 아시아쿼터선수들은 7월부터 각 소속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WKBL 관계자는 “사전 신청을 받고 6월 중 일본에서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를 개최하려고 한다. 대상은 W리그 소속 선수나 은퇴 선수 그리고 선수 등록이 끝난 선수들이 될 것 같다. 일본 대학 선수들도 추가를 해서 풀을 최대한 확보하고 신청을 받아야 될 것 같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