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중국 수출용' 저사양 AI칩 연내 출시

차병섭 2024. 4. 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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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기업 인텔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재에 맞춰 사양을 낮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반도체는 인텔이 지난 9일 공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 제품 라인을 기반으로 하며 온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포함하지만, 대중국 수출 제재에 따르기 위해 성능은 대폭 낮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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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328 모델 6월, HL-388 모델 9월에 선보일 예정
인텔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반도체기업 인텔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재에 맞춰 사양을 낮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인텔 홈페이지에 올라온 백서를 근거로 인텔이 HL-328과 HL-388 모델을 각각 6월과 9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반도체는 인텔이 지난 9일 공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 제품 라인을 기반으로 하며 온칩 메모리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포함하지만, 대중국 수출 제재에 따르기 위해 성능은 대폭 낮출 방침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말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AI 반도체 사양에 대한 제한을 강화한 바 있다.

경쟁기업 엔비디아 역시 중국 시장을 겨냥한 반도체 3개 모델 출시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H20 칩은 올해 1분기에 소규모로 수출 후 2분기에 인도 물량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테크 전문매체 더레지스터는 인텔의 AI칩이 엔비디아 H20과 유사한 성능일 것으로 보면서, 해당 제품에 중국이 열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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