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로터널 결로 분석·방안 제시 가이드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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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도로터널 결로대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도로관리청에 오는 18일부터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에 도로터널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하도로 건설과 운영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터널 안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는 국내외 도로터널 결로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이 담겼다.
도로터널 결로 대응 방안으로는 터널 위치와 깊이, 기후 등의 특성을 감안해 환기와 제습, 단열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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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국토교통부는 '도로터널 결로대책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 도로관리청에 오는 18일부터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에 도로터널이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하도로 건설과 운영 활성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터널 안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국 도로터널 수는 지난 2013년 1천659개에서 2018년 2천566개, 2023년 2천818개로 증가 추세다.
가이드라인에는 국내외 도로터널 결로 분석과 대응 방안 등이 담겼다.
국내에서는 터널 벽체나 노면이 젖는 결로 현상이 고온다습한 여름철 터널 내·외부의 온도 차이와 외부 습기의 내부 유입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다.
도로터널 결로 대응 방안으로는 터널 위치와 깊이, 기후 등의 특성을 감안해 환기와 제습, 단열 등이 제시됐다.
1㎞ 이하 터널의 경우 시뮬레이션 결과 공기 순환 등에 따라 결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도로 위험 요소와 불편 요인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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