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 개최…'맞춤형 정책'도 시행

이설 기자 2024. 4.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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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이달 19일 장애인, 시설종사자, 사회복지관계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구는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중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5440명으로 전체 주민의 약 4.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중구의 발달장애인 396명 중 84%에 해당하는 325명이 18세 이상인 점을 고려해 학령기 이후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교육, 직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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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설종사자 등 400여 명 대상
장애인의 날 행사.(중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중구가 이달 19일 장애인, 시설종사자, 사회복지관계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구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인권 헌장을 낭독하고 유공자에게 표창도 수여한다. 복지시설 등에서 장애인 일자리 안내, 장애 인식개선, 장애인이 만든 공예품 전시 등을 위한 부스도 운영한다.

구는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중구에 등록된 장애인은 5440명으로 전체 주민의 약 4.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구는 특히 지체장애인의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올해 안으로 약수역 인근에 전동보장구 안심충전부스를 마련한다. 전동보장구를 타고 편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편의점과 약국 등에 맞춤형 경사로도 설치한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전동보장구 배상보험'도 시행했다.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사용 중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 최대 5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지원도 다양하다. 중증장애인 550명에게 매월 교통비 3만 원을 지급해 주고 있으며 65세 미만 저소득 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주 3회 밑반찬도 무료로 지원한다.

신체활동과 가사, 사회활동을 돕는 활동 보조인도 파견하는 장애인 활동 지원사업도 있다. 대상은 중증장애인 274명이다. 중구는 활동 보조인을 더 쓸 수 있도록 월 30~100시간 안에서 구비를 추가로 투입해 지원한다.

장애인의 교육과 여가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 2월 중구는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공모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7월에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중구의 발달장애인 396명 중 84%에 해당하는 325명이 18세 이상인 점을 고려해 학령기 이후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교육, 직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체육활동을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오는 6월 1일 중구장애인체육회가 제1회 중구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할지 파악하기 위해 통계자료를 활용하고 장애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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