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푸바오 데려오자는 민원에 “판다 입장에서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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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으로 데려오자는 민원에 서울시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전날 이같은 민원에 "서울대공원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많은 시민이 이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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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전날 이같은 민원에 “서울대공원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많은 시민이 이에 대해 마음 아파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푸바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봤을 때, 푸바오가 앞으로 지내게 될 중국 내 환경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푸바오가 국내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희망해 서울대공원에서 임대하는 방식으로라도 푸바오를 우리나라에 다시 데려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하신 말씀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서울시 예산과 서울시민 성금으로 유료 임대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게재된 후 공감 투표 1148건으로 동조하는 반응이 많았지만, 반대로 비공감 투표가 470건에 이르며 비판적인 댓글도 적지 않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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