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허성태, 드디어 ‘빌런’ 탈출

이유민 기자 2024. 4.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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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허성태 스틸컷. ENA 제공.



배우 허성태가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다.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 (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 기획 KT 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는 17일 허성태가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 범죄수사팀의 리더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극 중 허성태는 교통 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팀장 정채만 역을 맡았다. 정채만은 숨어있는 원석을 골라 TCI를 만든 장본인이자, 늘 한 발짝 물러서 팀원들이 자기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버팀목이다. 허성태는 그런 그를 “팀원들을 츤데레처럼 챙기고 빅픽처를 그릴 줄 아는 팀의 중심이자, 정의의 가치를 아는 리더”라고 설명했다. 또 강렬한 빌런 연기를 많이 해왔던 터라 자신도 이번 역할에 대해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도전을 북돋우는 이는 바로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으로 연을 맺은 박준우 감독이었다. “전에 함께 촬영했던 시간이 정말 좋았다. 그런 훌륭한 연출자가 악역을 많이 했던 나에게 충분히 정채만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성태는 이처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강렬한 이미지를 벗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고향인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했다. 여기엔 박준우 감독과 오수진 작가의 배려가 있었다. 또 외모도 꾸미지 않고, 현실적 형사 이미지를 구현했다. “다소 허당끼가 있다”는 점은 허성태가 꼽은 정채만의 특급 매력으로 꼽았다. “감독님과 협의해서, 중간중간 무겁지 않게 채만의 허당끼 있는 애드리브로 빈 곳을 채웠다”는 전언은 그의 연기 변신에 기대치를 더욱 높인다. 정채만은 반전 취미인 사자성어와 고시(古詩)를 남발해 팀 내에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를 종종 만들곤 하는데, 허성태표 코믹 연기가 더해져 ‘크래시’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 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 크래시’는 ‘야한 사진관’ 후속으로 5월 13일 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 되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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