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목소리로 기후 위기 심각성 공유한다

'컨페션 투 디 어스' 전시 오디오 도슨트 참여
4월 18일부터 9월 8일,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 신당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이병헌이 '컨페션 투 디 어스' 전시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다.

17일 중구문화재단은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한 갤러리 신당의 첫 번째 전시 '컨페션 투 디 어스' 오디오 도슨트로 배우 이병헌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시작품 중 총 16여 점에 달하는 대표 작품을 설명한다.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된 사진전이다. 

'지구를 향한 고백'이라는 제목 아래,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보고자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 맨디 바커, 닉 브랜트, 톰 헤겐 5명의 국제적인 작가들이 참여했다.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장기구호가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그럼에도 개발을 멈추지 않은 인간의 탐욕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병헌은 이번 사진전의 기획 의도와 취지에 공감해 선뜻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라다이스시티' 오디오 아트 도슨트와 KBS '박서보의 삶과 예술의 인생'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점자책 녹음 등을 통해 목소리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작업에서는 작가 시리즈 설명 외에도 작품 내면에 담겨있는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이병헌 배우가 들려주는 해설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오는 4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 신당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병헌은 올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에도 출연 예정이다.

사진=MHN스포츠 DB, 중구문화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