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 따로없네'… 장애인 팬에게 브란트 실착 유니폼 갈취한 팬 뭇매

김유미 기자 2024. 4.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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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팬이 다른 팬의 특별한 순간을 도둑질했다.

경기 후 브란트는 관중석으로 다가가 한 팬에게 자신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건네려 했다.

그러나 옆에 서 있던 또 다른 팬이 브란트의 유니폼을 빼앗아 달아나면서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유니폼을 선물하려던 브란트가 잠시 주춤했고, 다른 팬들이 유니폼을 갈취한 팬을 쫓아가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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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 팬이 다른 팬의 특별한 순간을 도둑질했다. 율리안 브란트가 선물한 유니폼을 가로채 달아난 것이다.

이번 사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구장에서 발생했다. 도르트문트는 1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렀다.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4-2 대승을 거둬 4강에 오르는 대역전극을 썼다.

경기 후 브란트는 관중석으로 다가가 한 팬에게 자신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건네려 했다. 휠체어를 탄 채 피치 가까이에 앉아있던 팬이었다. 브란트가 다가가자 해당 팬은 활짝 웃으며 유니폼을 받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옆에 서 있던 또 다른 팬이 브란트의 유니폼을 빼앗아 달아나면서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유니폼을 선물하려던 브란트가 잠시 주춤했고, 다른 팬들이 유니폼을 갈취한 팬을 쫓아가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모습을 지켜본 팬들은 온라인에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해야 한다", "8만 1,000명의 관중 중 가장 대단한 머저리"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또 다른 도르트문트 선수 마리우스 볼프는 "(가해자가)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한편 이날 팀에 첫 골을 선사한 브란트는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브란트에 평점 8.5를 부여했고, "이번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공격의 중심축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데일리메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X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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