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죄 피소된 ‘핫시’ 출연자 나 아냐“…김세린 해명에 “내용증명은 왜?”

서다은 2024. 4. 17.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애리얼리티 '하트시그널' 출연자 중 한 사람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피고소인으로 지목된 시즌1 출연자 김세린이 해명에 나섰다.

그런데 고소인과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한 김세린이 '잘못한 게 있으면 풀고 내용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여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캡처
 
연애리얼리티 ‘하트시그널’ 출연자 중 한 사람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피고소인으로 지목된 시즌1 출연자 김세린이 해명에 나섰다. 그런데 고소인과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한 김세린이 ‘잘못한 게 있으면 풀고 내용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여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김세린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실한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으나 너무나 많은 오해와 억측이 사실처럼 올라와 더이상 안 될 것 같아 올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사기죄로 피소됐다는 사람과 저는 전혀 무관하며 돈을 빌린 뒤 1원도 변제하지 않고 잠수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법무법인 정향 박건호 변호사는 15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채널A ‘하트시그널’로 유명해진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알렸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A씨는 변제를 차일피일 미루며 “곧 돈이 들어온다”·“가족들이 입금해주기로 했다”·“방금 대출받았기 때문에 줄 수 있다” 등 변명을 일삼았다.

피고소인이 몇 번 째 시리즈 출연자인지, 남성인지 여성인지도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A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김세린이 지난해 10월 이후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멈췄고, 2022년 12월 이후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는 점을 들어 그가 A씨인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김세린은 “영상을 올리신 변호사님을 뵌 적도 연락을 한 적도 안 한 번도 없다”며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기사와 영상에 나온 차용사기 사건 피고소인은 제가 아니며 이에 대해 더이상 억측은 멈춰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투자실패보호소’ 캡처
 
그러면서 “잘못한 부분이나 오해가 있다면 풀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모든 내용을 증명할 것이며 저에 대한 허위사실 추측 등을 마치 사실인 양 유포하시는 네티즌분들 지금까지 모든 내용들과 앞으로의 모든 내용 역시 법적 대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김세린의 해명문에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점이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인물이 아니면 아니라고만 하면 되는데,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이라는 사족을 붙였기 때문이다. 박 변호사와 일면식이 없다면 해당 사안에 대해 김세린이 잘못한 것이 있을 리 없다. 이 때문에 ‘돈을 빌리긴 빌렸다는 것이냐’는 역시 맥락에 맞지 않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세린 외에도 하트시그널 출연자 중 직업이 변호사인 시즌4의 이주미가 A씨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주미는 채널A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에서 박 변호사와 인턴과 멘토로 만난 바 있다. 이에 박 변호사는 “이주미 변호사는 너무 소중하고 가까운 동료라 이러한 일에 당연히 해당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십 명의 하트시그널 출연자들이 졸지에 ‘돈 안 갚은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폭로 영상에 댓글을 달아 연락이 두절됐던 A씨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군지 밝히지도 못할 거면서 소문만 무성하게 만들었다’며 박 변호사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박변호사는 “특정하게 범위를 좁힐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 다른 출연자분들에게 피해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고 특정이 안된 기사 때문에 명예가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추측성 글이 양상 되어 불편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고 고개 숙였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