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 출연자 사기 나도 당해" 김세린·이주미 반박 속 추가 피해자 등장 [종합]

이우주 2024. 4.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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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출연자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누군지 색출하려는 움직임에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법무법인 정향 박건호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투자실패보호소'를 통해 15일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의 사기 혐의를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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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하트시그널' 출연자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누군지 색출하려는 움직임에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법무법인 정향 박건호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투자실패보호소'를 통해 15일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의 사기 혐의를 폭로했다.

박건호 변호사는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 중 한 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며 "저는 이 분 말을 믿고 계속해서 기회를 드렸다. '곧 돈이 들어온다', '가족들이 돈을 바로 입금해준다', '내가 방금 대출을 받아 줄 수 있다', 몇 달을 기다렸다. 그러다 4월 1일 문자를 받았다. '오늘 은행가서 입금하겠다. 현금으로 받았다'더라. 근데 돈은 전혀 입금되지 않았다. 이 문자를 받고 8일 후에 다시 연락을 했는데 보낸 거 맞다더라. 입금 내역을 사진으로 보내달라니까 아예 답변도 없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 사건은 전형적인 차용 사기 사건"이라며 "이분 저랑 통화하시면서 '저는 고소되면 안 된다. 고소되면 기사 나가거든요. 저 피해봐요' 이렇게 걱정하시던데 본인만 걱정하시면서 피해자는 걱정 안 하냐. 저희 참을 만큼 참았다.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영상 공개 후 해당 출연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불거졌다. 특히 박건호 변호사가 채널A '굿피플'에 출연했다는 점을 이유로 가장 먼저 '굿피플'에 출연했던 '하트시그널4' 출신 이주미 변호사가 거론됐다.

이에 박 변호사는 "이주미변호사는 너무 소중하고 가까운 동료이고 이러한 일에 당연히 해당이 없다"고 이주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하트시그널1' 김세린이 지목됐다. 이에 김세린도 직접 반박했다. 김세린은 17일 "현재 사기죄로 피소되었다는 사람과 저는 전혀 무관하며 돈을 빌린 뒤 1원도 변제하지 않고 잠수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영상을 올리신 변호사님을 뵌 적도 연락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다"며 "더 이상 억측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은 자신도 이 출연자에게 사기를 당한 거 같다고 폭로했다. 이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작년에 저한테 사기친 하트시그널 출연자랑 같은 분 같다"며 "당시 피해자가 저 혼자가 아니고 여럿이었다. 금액도 소액 (천만 원대)인데다 전 한국에 거주하지 않아서 제가 직접 고소하지 않고 다른 분이 고소하시는데 참고인으로 진술만하고 제 카톡 당시에 증거자료로만 보내드렸다. 이번에는 꼭 좀 처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금액이 소액이라 크게 이슈가 안 돼서 그렇지 이사람 아주 상습범"이라 밝혔다.

'하트시그널' 출연자에 당했다는 사기 피해만 속출하고 아직 그 출연자가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이에 애꿎은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도 커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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