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거둔 코너…라이언킹 앞에서 홈런 뽑아낸 삼성의 미래

기다리던 첫 승을 기록한 선발 코너와 구자욱, 이재현의 홈런포에 힘입은 삼성라이온즈가 두산과의 첫 맞대결 승리와 함께 홈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4월 16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오즈파크에서 펼쳐진 두산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삼성은 6회 1아웃까지 3실점으로 막아낸 코너와 1,101일 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구자욱, 부상 복귀 첫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1회말 첫 타석 2점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한 구자욱은 삼성의 레전드인 이승엽 두산 감독 앞에서 시원한 홈런포와 함께 지금의 삼성을 책임지는 중심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3회에는 3점 홈런으로 선발 코너의 시즌 첫 승에 힘을 실어줍니다.

4회 두산 강승호에 홈런을 내줬지만, 선발 코너는 피안타 4개에 삼진 6개의 좋은 투구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고,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최하늘과 김재윤은 홀드를 경기를 마무리한 오승환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챙깁니다.

홈 2연승을 이끈 박진만 감독은 코너의 첫 승과 구자욱, 이재현의 홈런을 칭찬하며 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팬들의 응원에 감사를 전했고, 구자욱 선수 역시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승을 할 수 있었다"라며 밝고 긍정적 에너지를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복귀 첫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은 2군에서의 시간 내내 타격감이 좋았다고 밝히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겠다는 소감을 더했습니다.

홈 연승으로 분위기를 올린 삼성은 지난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던 레예스를 선발로 5할 승률에 도전하고, 상대 두산은 브랜든이 선발 등판합니다. 

(사진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