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원·달러 환율…일단 1390원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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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가 다시 1380원대로 내려왔다.
이 연구원은 "다음 레벨은 2022년 하반기 고점인 1440원까지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환율이 3거래일 연속 30원 이상 급등해 레벨 부담이 커졌고, 당국의 경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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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가 다시 1380원대로 내려왔다. 8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유발한 강달러에도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대비 5.0원 내린 1389.5원에 거래 중이다. 이달 4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환율은 직전일에 비해 4.5원 내린 1390.0원에 거래를 나섰다. 장중 최고가는 1390.0원이며, 저가는 1388.4원이다.
전날 만해도 환율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쇠퇴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며 장중 한때 1400원까지 급등했다.
1400원대 환율은 1997~1998년 외환 위기(IMF사태)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4번째다. 다만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1390원대에 마감했다.
이날 역시 달러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미치면서다. 달러인덱스는 106.372로 전일대비 0.164포인트 올랐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워싱턴DC의 경제 포럼에서 "확신을 얻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과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줄고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도 몰렸다.
외환당국은 전날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구두개입에 나선데 이어 이날 한일 재무장관은 원화와 엔화 통화 가치가 급락에 대해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위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의 변동성은 다소 과도하다"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충분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랗게 질렸던 증시도 다시 반등했다. 이날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33% 오른 2618.24에, 코스닥은 0.78% 상승한 839.27에 거래 중이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환율 급등에 대한 외환당국의 개입에 상단이 제약되고, 중동 리스크도 진정되는 양상"이라면서도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따른 강달러에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강달러 지속과 대외 불안 심리가 사그라지지 않은만큼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다음 레벨은 2022년 하반기 고점인 1440원까지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환율이 3거래일 연속 30원 이상 급등해 레벨 부담이 커졌고, 당국의 경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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