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시험 "모두 정답처리"...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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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시험 범위가 아닌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발생하자 소방청이 뒤늦게 이들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했다.
이에 소방청은 "응시생의 이의제기가 없는 문제는 별도의 심의 없이 출제자의 답안을 정답으로 확정한다"며 "2012년, 2014년, 2017년, 2020년에 출제된 할론 관련 문제의 경우 수험생 이의제기가 없었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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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시험 범위가 아닌 문항이 일부 출제됐다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발생하자 소방청이 뒤늦게 이들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했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소방공무원 공개·경력 채용시험에 나온 소방학개론 21번 문항이 문제가 됐다. 이 문제는 '할론(Halon)'이라는 소화약제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라는 내용이었지만, 시험 후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할론 소화약제가 소방학개론 출제범위가 아니란 주장이 나왔다.
소방청은 수험생들의 이의를 검토했고, 할론 소화약제가 시험 출제범위 밖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해당 문제를 모두 정답처리 했다.
하지만 이전에 치러진 시험에도 할론 소화약제에 관한 문항이 출제됐으나 당시엔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다며, 이번 시험에서만 모두 정답 처리된 것이 의아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소방청은 "응시생의 이의제기가 없는 문제는 별도의 심의 없이 출제자의 답안을 정답으로 확정한다"며 "2012년, 2014년, 2017년, 2020년에 출제된 할론 관련 문제의 경우 수험생 이의제기가 없었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또 소방청은 앞으로 문제검토 인원을 확대하고, 문제은행 구축, 문항 검토방식 절차 개선 등을 통해 출제오류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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