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설… 대통령실·당사자 모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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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과 당사자 모두 부인의 뜻을 전하며 선을 그었다.
17일 일부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영선 전 의원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양 전 원장이 윤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부 보도의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당사자는 이를 부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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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후임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과 당사자 모두 부인의 뜻을 전하며 선을 그었다.
17일 일부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영선 전 의원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전 의원은 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했고, 양 전 원장은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 캠페인을 주도해 문재인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황당하다"며 "언론에 나온 분들은 대통령의 의중이 전혀 아닌 걸로 안다"고 전면 부인했다.
양 전 원장도 "뭘 더 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양 전 원장은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에게 "문 정부에서도 백의종군을 택했고 민주연구원장을 끝으로 정치에 손을 뗐다"며 "무리한 보도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 전 원장이 윤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일부 보도의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당사자는 이를 부인한 셈이다.
국민의힘 22대 국회 당선자 중 최연소인 김용태 당선인(34· 경기 포천·가평)도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설에 당혹감을 내비쳤다.
김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아이디어 차원에서 누군가 상상을 흘렸을 가능성이 큰 게 아닌가 싶다"며 "좀 당혹스럽고 믿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만약 현실화한다면 지지층 사이에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이분들이 개인적으로 훌륭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야권 인사이기에 보수층이 받아들이기가 감정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박영선 총리와 양정철 비서실장 뉴스가 흘러나오자 "문재인 아바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임기 초에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계열 뉴라이트만 쓰면서 'MB 아바타' 소리를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끔찍한 혼종.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 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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