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2년 만에 상금 규모 두 배로

오해원 기자 2024. 4. 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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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 규모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LPGA투어는 17일(한국시간) 에너지 화학기업인 셰브론과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며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의 상금 규모를 790만 달러(약 110억 원)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셰브론은 2022년부터 6년간 대회 후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년 만에 계약을 2년 더 연장하며 총상금 규모를 크게 키웠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중에는 US여자오픈이 1200만 달러로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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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넬리 코르다.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 규모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여자골프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이 올해도 상금을 대폭 인상했다.

LPGA투어는 17일(한국시간) 에너지 화학기업인 셰브론과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하며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의 상금 규모를 790만 달러(약 110억 원)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도 작년 78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로 늘었고 컷 탈락한 선수에게 주는 위로금도 50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두 배가 됐다.

2021년까지 일본의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의 후원을 받아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2022년부터 셰브론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대회명이 바뀌었다. 셰브론은 2022년부터 6년간 대회 후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년 만에 계약을 2년 더 연장하며 총상금 규모를 크게 키웠다. 셰브론은 2년 동안 상금 규모를 480만 달러나 늘렸다.

덕분에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5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상금이 가장 적었던 대회지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을 제쳤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중에는 US여자오픈이 1200만 달러로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각각 1000만 달러, 900만 달러로 뒤를 잇는다.

매년 경쟁하듯 상금이 늘고 있는 메이저대회 덕분에 이들의 상금 총액은 2021년 2300만 달러에서 3년 만에 4540만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들이 주도하는 상금 인상에 LPGA투어의 전체 상금도 2024년 1억2325만 달러로 최근 5년 사이 무려 78.6%나 증가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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