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17일 발인…'슈퍼스타 K' 로이킴·허각·박재정 등 눈물로 배웅(종합)

김현희 기자 2024. 4.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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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故박보람이 가족과 친지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이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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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故박보람이 가족과 친지의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17일 오전 6시 서울 송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들과 동료들이 참석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에서 인연을 맺은 가수 로이킴, 박재정, 허각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고, 이 밖에 그룹 위너 강승윤, 카라 허영지, 가수 자이언트핑크, 배우 고은아 등이 고인의 마지막길을 함께 지켰다.

앞서 지난 11일 박보람은 지인과 모임을 가지던 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사인 파악을 위해 유족의 동의를 얻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지난 15일 부검이 완료됐다. 부검 결과 타살 등 정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족들은 부검을 마친 뒤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 절차를 밟았다.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측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할 수 있도록 루머 유포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그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으며 꿈을 키워간 박보람이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박보람은 지난 2014년 8월 싱글 '예뻐졌다'로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앨범들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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