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희 몰카 용의자 현직 아이돌 매니저 소속사 측 "해고조치"

황소영 기자 2024. 4. 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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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대기실 몰카 피해를 당한 가운데, 용의자가 현직 아이돌 매니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소속사 A 측 관계자는 지난 16일 JTBC엔터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매니저 B 씨가 해당 사건의 용의자라는 걸 인지한 뒤 곧바로 해고조치를 했다. 현재는 우리 회사 소속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B 씨의 개인 소행이라고 강조,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피해가 갈까 염려하며 선을 긋기 바쁜 모습이었다.

몰카 피해자 김환희의 소속사 블루스테이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김환희 배우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여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 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환희의 안정된 일상회복을 위해 당분간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김환희 출연 공연의 퇴근길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더불어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에서 몰래 카메라를 발견, 직접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 후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공연은 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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