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속 중국 격파한 日 오이와 감독, "팀으로서 내용과 결과 대만족"

(베스트 일레븐)

오이와 고 일본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수적 열세 속에서도 중국을 꺾은 것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오이와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6일 밤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B그룹 1라운드 중국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전반 8분 마쓰키 쿠류의 선제골에 힘입어 중국을 꺾고 대회 서전을 장식했다.

일본 처지에서는 꽤 힘든 승부였다. 전반 17분 센터백 니시오 류야의 퇴장이 발생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서 약 80분 가량을 뛰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특유의 조직력을 발휘하며 중국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에 따르면, 오이와 감독은 "퇴장 선수가 발생한 후 전반전은 어려웠다. 후반전에는 전술적으로 변화를 꾀했는데 선수들이 매우 잘해줬다. 팀으로서 내용과 결과 모두가 큰 성과를 낸 경기"라고 중국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경기 흐름이 준비한 플랜대로 가지 않는다는 걸 재확인했다. 23명의 선수 모두가 최고의 준비를 하는 게 필요하다"라며 향후 승부에서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0일 밤 0시 30분(한국 시각)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B그룹 2라운드에서 UAE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일본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