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尹 기용설에 `與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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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TV조선에 "4선 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여의도 정치와 행정에 밝은 게 강점"이라며 "민주당 출신의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새 총리와 비서실장, 정무장관으로 유력 검토된 이들 인사는 모두 민주당 출신에 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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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못할 일 없다" 하루 뒤 알려져…정무특임장관 김종민案도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새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민심 수습과 여야 협치 차원에서 파격적 인사를 검토하게 됐지만, 보수여권 지지층이 크게 술렁일 전망이다.
17일 TV조선과 YTN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 후임에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4선 의원을, 비서실장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일원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박영선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4·7 재보궐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였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TV조선에 "4선 의원을 지낸 박 전 장관은 여의도 정치와 행정에 밝은 게 강점"이라며 "민주당 출신의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전 원장에 대해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내 야당과의 협치를 이룰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양 전 원장은 4년 전 민주당 21대 총선 승리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두사람 모두 대통령실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도 한다.
YTN은 이들과 더불어 윤 대통령이 정무특임장관을 신설해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22대 총선 세종시갑 당선인)를 임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명(非이재명)계로 분류된 김종민 공동대표는 충청권 출신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다.
새 총리와 비서실장, 정무장관으로 유력 검토된 이들 인사는 모두 민주당 출신에 노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며 "국민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다"며 "저부터 잘못했고 소통을 더 많이, 잘 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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