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3개월 만에 복귀전서 승리…바르셀로나오픈 32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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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이 3개월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8만 2천960 유로)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62위·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이후 약 3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한 나달은 2회전인 32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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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이 3개월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오픈(총상금 278만 2천960 유로)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플라비오 코볼리(62위·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이후 약 3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한 나달은 2회전인 32강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를 상대한다.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허리와 고관절 부상으로 1년간 대회에 나오지 못했고,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으나 다시 다리 근육 부상 때문에 3개월 공백기를 가졌다.
원래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이후에도 1월 호주오픈, 2월 카타르오픈, 3월 BNP 파리바오픈, 이달 초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등 계속 대회에 나오려고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가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공식 경기를 소화한 것은 2022년 5월 프랑스오픈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바르셀로나오픈은 나달에게 특별한 대회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 처음 우승했으며 2021년까지 총 12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대회장 메인 코트 명칭도 나달의 이름을 따 '피스타 라파 나달'로 지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가 "나달이 결승에 진출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나달은 "아마 내가 이 대회에서 그동안 낸 성적 때문에 그렇게 말했겠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올해 나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당장 내일 톱 랭커를 상대해야 하는 데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오른쪽 팔 부상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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