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카드 검토하나… 이준석 “끔찍한 혼종”

김현주 2024. 4. 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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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고심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 등 야권 인사들을 총리나 비서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YTN이 보도했다.

17일 보도에 따르면 ▲새 총리는 박영선 전 장관 ▲새 비서실장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정무특임장관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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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보도… 대통령실선 “검토된 바 없어” 부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연합뉴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고심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 등 야권 인사들을 총리나 비서실장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YTN이 보도했다.

17일 보도에 따르면 ▲새 총리는 박영선 전 장관 ▲새 비서실장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정무특임장관에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004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내리 4선을 지낸 중진급 정치인이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일했던 양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이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승리를 이끈 주역으로도 꼽힌다.

윤 대통령은 총리와 비서실장에 야권 인사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데 이어, 정무특임장관을 신설해 역시 야권 인사를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 인사이자 참여정부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김 공동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박 전 장관, 비서실장에 양 전 민주연구원장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 전 장관, 양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끔찍하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오늘 이러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진짜 이렇게 인사가 진행된다면 임기 초에는 MB계열 뉴라이트만 기용해 'MB아바타 소리 듣더니 이제는 '문재인 아바타'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끔찍한 혼종이다"고 비난한 이 대표는 "이제서야 왜 취임 초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하고 내쫓았는지 알겠다"며 보수 계열에서 쓴소리 할 인물을 찾아야지 문정부 인사에게 손을 내미는 건 아무리 봐도 아니라고 각을 세웠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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