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서희원, 재회 당시 잠옷 차림···좋아하는 이유” (돌싱포맨)

장정윤 기자 2024. 4. 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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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가수 구준엽과 배우 서희원의 재회 순간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구준엽 출연했다. 이날 구준엽과 서희원이 재회의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구준엽은 서희원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희원과 23년 만에 재회한 구준엽은 “너무 좋고 너무 그대로였다. 보시다시피 너무 내추럴하게 잠옷 차림이었다. 진짜 희원이가 저렇다. 속임 없고 내숭 없고 소탈하다. 이게 내가 희원이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애정을 뽐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결혼 3년 차를 맞이한 구준엽·서희원 부부는 대만에서의 신혼을 보내는 중이라고. 구준엽은 “서희원과 대화는 영어 베이스에 한국어와 중국어를 섞어서 한다. 우리가 쓰는 영어는 진짜 원어민은 못 알아듣는 영어다. 우리 둘만의 영어”라며 “희원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내가 생각보다 더 재밌고 더 웃기다”고 했다.

또한 구준엽은 “우리 집에 가면 아직 코트가 있는데 희원이가 23년 전에 나한테 선물해 준 옷이다. 그건 못 버리겠더라. 그리고 이번에 결혼하면서 내가 돌려준 게 있다. 23년 전에 (서희원이) 한국에 놀러 왔다가 놔두고 간 클래식하게 생긴 거울이 있다. 그걸 이번에 결혼하면서 다시 돌려줬다. 계속 갖고 있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구준엽은 “가끔 나를 지긋이 보다가 ‘아이 러브 유’라고 해줄 때가 있다. 내가 가장 감동하는 말은 ‘땡스 투 메리미’다.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맙다고 한다. 남자가 좋은 여자를 만나면 배우는 게 많다고 하지 않냐”며 “희원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사랑을 많이 배운다. 받는 사랑도 배우는 사랑도 많다 보니 우리 어머니한테 생전 안 하던 ‘사랑한다’라는 말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우리 엄마가 희원이를 더 예뻐한다”며 훈훈함을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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