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생부턴 담배 못 사”…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흡연 퇴출법안 통과시킨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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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단계적으로 담배 판매를 제한해 비흡연 세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또한, 전자담배에 대해 일회용 제품은 금지하고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향이나 포장, 판매방식을 제한하는 조항도 법안에 담겼다.
18세 미만은 전자담배 구매가 불법인데도 미성년자 약 20%가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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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단계적으로 담배 판매를 제한해 비흡연 세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영국 하원은 16일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에서 찬성 383표 대 반대 67표로 법안을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 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면서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이 상향 조정돼 2009년 1월 1일 출생자(현 15세)부터는 평생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전자담배에 대해 일회용 제품은 금지하고 청소년이 좋아할 만한 향이나 포장, 판매방식을 제한하는 조항도 법안에 담겼다. 2009년 이후 태어난 이들이 흡연하다 적발될 경우 별도의 처벌은 하지 않지만, 이들에게 담배를 판매한 업체에 벌금을 부과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리시 수낵 정부는 이번 법 제정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영국에서 흡연자는 인구의 약 13%인 640만 명이며, 매년 8만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다. 18세 미만은 전자담배 구매가 불법인데도 미성년자 약 20%가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앞으로 법안은 위원회 심사와 전체 회의 보고, 3차 독회를 거쳐 하원을 최종 통과하면 상원으로 이송된다. 상원 최종 표결은 6월 중순이 될 것으로 영국 언론은 예상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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