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D-100, 문화와 예술의 도시에서 ‘원 팀 코리아!’
[앵커]
2024년 최대 스포츠 축제인 파리 올림픽 개막이 오늘로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술과 스포츠가 하나 돼 어우러질 이번 올림픽, 우리 선수단은 엘리트 체육이 위축되는 위기 속에서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24년 올림픽 이후 100년 만에 다시 한번 프랑스 파리에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모입니다.
역대 최초로 야외인 센 강에서 개막식이 진행되고, 에펠탑 아래에서 비치발리볼이,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 경기가 열리는 등 예술의 도시 파리와 스포츠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낼 전망입니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는 수영의 황선우와 김우민, 육상의 우상혁, 배드민턴의 안세영 등 젊은 스타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선수권 계영 800m 은메달에 빛나는 수영 황금세대는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노립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파리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호흡을 맞춰가며 훈련하며 잘 준비하면 그 꿈이 정말 현실이 될 수 있는 그런 무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대회 우리나라는 구기 종목의 부진 속 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역대 최소인 200명을 밑도는 선수가 출전할 전망입니다.
양궁과 펜싱, 배드민턴과 태권도 등을 합쳐 5개에서 6개의 금메달이 예상돼 40년 전 LA 대회 성적에도 못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엘리트 체육의 쇠퇴 속에서도, 선수들은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후회 없는 경기를 준비 중입니다.
[우상혁/육상 국가대표 : "(올림픽 메달을) 무조건 딸 겁니다. 무조건 딸 거예요. 후회 없이 준비한 것만큼 진짜 끝까지 살아남아 올림픽 메달 꼭 가져올 거고요."]
파리를 밝힐 성화도 어제 채화된 가운데, 우리 대표팀은 그 누구보다 많은 땀방울로 남은 100일을 채워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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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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