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부담감 사라진 김재웅…비상하는 키움의 명품 조연

박윤서 기자 2024. 4.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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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필승조 김재웅(26)이 올 시즌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김재웅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을 던졌고 4홀드 평균자책점 1.17의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김재웅은 2022시즌 6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3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01로 맹활약하며 팀의 불펜 에이스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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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경기서 전부 홀드 수확
올 시즌 평균자책점 1.17 활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만루 상황 롯데 최항의 타구를 맞은 키움 투수 김재웅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04.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필승조 김재웅(26)이 올 시즌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연일 경기 후반에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재웅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7⅔이닝을 던졌고 4홀드 평균자책점 1.17의 호성적을 거뒀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달 30일 LG 트윈스전에서 1점 홈런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4월 들어 제 기량을 발휘했다.

이달 7경기에서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재웅이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자, 키움도 상승세를 탔다. 4월 12경기에서 무려 10승을 챙겼다.

김재웅은 최근 4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전부 홀드를 챙겼다.

지난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팀이 7-2로 앞서던 7회 만루 위기에서 출격했다. 최항의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는 불운을 겪었으나 곧바로 일어나 공을 잡고 포수 김재현에게 던져 3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가 고통을 호소하던 김재웅의 상태를 확인했다. 김재웅은 연습구를 던진 뒤 투구를 이어가는 투혼을 발휘했다.

김재웅은 "생각보다 아팠다. 공에 맞자마자 아픈 적은 처음이었다"면서도 "타자나 주자를 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밸런스가 좋아서 계속 유지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지난 14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김재웅은 팀이 7-2로 리드한 6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출격해 유강남을 병살타로 처리한 뒤 7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다.

김재웅은 2022시즌 6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3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점 2.01로 맹활약하며 팀의 불펜 에이스로 거듭났다.

하지만 마무리 투수로 시작했다가 다시 중간 투수로 돌아왔던 지난해에는 67경기 2승 3패 6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4.22로 주춤했다.

올해는 문성현이 마무리 보직을 맡으면서 김재웅이 중간 계투 임무에만 집중하고 있다. 8경기 중 4차례 7회 마운드에 올랐고, 9회에는 한 차례 등판했으나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다. 마무리 투수가 느끼는 부담감을 떨쳐버린 김재웅은 2022시즌처럼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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