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하 지연’ 발언에 혼조 마감…S&P500 0.2%↓

정미하 기자 2024. 4. 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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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6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소화하며 혼조 마감했다.

여기다 파월 의장이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정책 포럼 행사에서 금리 인하 시점이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위축됐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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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6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지연’ 발언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소화하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3.86포인트(0.17%) 상승한 3만7798.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10.41포인트(0.21%) 하락한 5051.41, 19.77포인트(0.12%) 하락한 1만5865.25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은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 공습한 지난 주말 이후 고조된 상황이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대응 불가피’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여기다 미국이 이란을 제재할 가능성도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나는 수일 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기다 파월 의장이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정책 포럼 행사에서 금리 인하 시점이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위축됐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2%)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한다는 확신을 얻는 데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5%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69%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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