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성적, 100등 안에 드는 게 단 1개 밖에 없다…평균 이하도 2개나 있어

이상희 기자 2024. 4. 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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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26)는 17일(한국시간) 현재 총 16경기에 나와 타율 0.258, 1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17일 현재 장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OPS+는 17일 현재 83이다.

다행인 것은 이정후가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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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정후(26)는 17일(한국시간) 현재 총 16경기에 나와 타율 0.258, 1홈런 5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44이다.

이정후의 성적이 '좋다, 나쁘다' 라고 지금 시점에서 평가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현재 어느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은 향후 더 잘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정후의 타율(0.258)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88위에 랭크됐다. 그의 성적 중 유일하게 100위 안에 드는 수치이다. 이 부문 1위는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4. 휴스턴)가 차지했다. 그는 17일 현재 타율 0.403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출루율(0.311)은 리그 전체에서 117위에 해당한다. 1위는 워싱턴 외야수 제시 윙커(31)가 차지했다. 그의 출루율은 0.483이다. 타석에 두 번 나오면 거의 한 번은 출루하는 셈이다.

장타력은 어떨까. 이정후는 17일 현재 장타율 0.333을 기록 중이다. 이는 리그 전체에서 132위에 해당한다. 1위는 보스턴 외야수 타일러 오닐(29)이 차지했다. 그의 장타율은 무려 0.750이다.

도루 2개를 기록 중인 이정후는 이 부문 공동 50위에 올라있다. 1위는 밀워키 2루수 브라이스 투랭(25)으로 그는 현재 8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야수의 가치를 평가할 때 OPS와 비슷한 스탯인 OPS+를 자주 사용한다. 이정후의 OPS+는 17일 현재 83이다. 리그 평균이 100인 것을 감안하면 평균 이하라는 뜻이다.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의 OPS+ 110이었다. 그의 커리어 하이였다.

최지만(33. 뉴욕 메츠)이 탬파베이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2019년 그가 기록한 OPS+는 120이었다. 그의 빅리그 8년 통산 OPS+도 112나 된다. 이는 추신수(42. SSG)의 빅리그 16년 통산 OPS+ 122다음으로 한국타자 중 제일 좋은 기록이다. 이정후의 OPS+ 88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역대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중 빅리그에서 5년 이상 뛴 타자중 추신수(왼쪽)와 최지만이 가장 좋은 OPS+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지표를 모두 포함해 산출하는 이정후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지표도 -0.1에 그치고 있다.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84억원)에 달하는 이정후의 몸 값을 생각하면 필히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다행인 것은 이정후가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내셔널리그 최약체 마이애미를 상대로 경기를 하는 것도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기회다. 그는 하루 전에도 마이애미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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