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UAE에 1-0 진땀승…이영준 추가시간 천금 결승골

강동훈 2024. 4. 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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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극적으로 꺾으면서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볼 점유율이 무려 73%나 될 정도로 정규 시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UAE의 골망을 흔드는 데 고전한 황선홍호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김천상무)의 천금 결승골로 진땀승을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황선홍호는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일본, UAE,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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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선홍호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극적으로 꺾으면서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볼 점유율이 무려 73%나 될 정도로 정규 시간 내내 경기를 주도하고도 UAE의 골망을 흔드는 데 고전한 황선홍호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김천상무)의 천금 결승골로 진땀승을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영준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AFC에 따르면 황선홍호는 이날 볼 점유율 73%로 UAE를 압도했다. 그러나 슈팅 16회를 때리는 동안 유효슈팅은 3회에 그칠 정도로 공격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진 데다 결정력 부재로 난항을 겪었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세밀함과 결정력 부재 문제 보완 등 숙제를 남긴 경기였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몰아친 황선홍호는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8분 황재원(대구FC)이 페널티 아크서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세컨드볼이 흐르자 강상윤(수원FC)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문전 앞에 있던 안재준(부천FC)이 뒷발로 재치 있게 골네트를 갈랐다.

황선홍호는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황재원이 왼발 슈팅을 때리는 순간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 있던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가 뒤늦게 빠져나와 크로스를 올린 탓이었다.

이후 황선홍호는 계속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41분 페널티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백상훈(FC서울)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칼레드 타위드(샤르자FC) 정면으로 가면서 막혔다. 후반 11분과 24분엔 각각 이강희(경남FC)와 엄지성(광주FC)의 문전 앞 헤더슛이 빗나갔다.



황선홍호는 또다시 오프사이드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강상윤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쪽에서 강성진(FC서울)이 머리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심이 이미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올린 상태였다. VAR 끝에 강상윤이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 득점은 취소됐다.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붓고도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코앞으로 다가오던 찰나 황선홍호는 선제골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이태석(FC서울)의 코너킥을 이영준이 문전 앞으로 쇄도하면서 머리에 정확하게 맞추며 골망을 출렁였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황선홍호는 1-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다.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와 2위가 8강에 올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상위 3개국은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일본, UAE, 중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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