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차출 불가' 입장인데...프랑스 대통령의 압박? "음바페, 파리 올림픽 출전했으면"

오종헌 기자 2024. 4. 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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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통령도 킬리안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바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먼저 음바페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대화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의 소속팀이 차출을 허가하길 바란다. 올림픽 전 유로가 진행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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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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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프랑스의 대통령도 킬리안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바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먼저 음바페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대화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의 소속팀이 차출을 허가하길 바란다. 올림픽 전 유로가 진행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하지만 축제를 위해 클럽팀들이 양보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음바페가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이 7월 말 개최될 예정이다. 남자 축구 종목의 경우 16개 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현재 많은 팀들이 본선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유럽에서는 개최국 프랑스를 포함해 스페인,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이 참가하고 남미와 북중미에서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미국, 도미니카가 출전한다.


아직 아시아의 본선 참가국은 확정되지 않았다. 내달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결정된다. 1~3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모로코, 말리가 참가를 확정했다. 뉴질랜드도 본선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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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최까지 4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개최국 프랑스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알려졌다. 올림픽 남자 축구의 경우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 제한이 없는 3명을 와일드카드로 데려갈 수 있다.


프랑스 'GFFN'는 얼마 전 "티에리 앙리 감독은 파리 올림픽에 올리비에 지루와 앙투안 그리즈만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길 원한다. 이미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된 음바페에 더해 지루, 그리즈만으로 공격진을 구성하는 것이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홈에서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와일드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음바페에 더해 지루, 그리즈만가 가세한다면 사실상 공격진은 A대표팀 수준이다. 이미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레슬리 우고추쿠(첼시),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등 기존 올림픽 대표팀 연령대 자원들도 빅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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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변수가 있다. 음바페의 현 소속팀은 파리 생제르맹(PSG)이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PSG 선수라면 올림픽 출전은 매우 유력하다. 프랑스 파리를 연고로 하는 구단이기 때문에 올림픽이라는 축제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레알 입장에서는 차출 의무가 없는 올림픽에 굳이 보낼 필요가 없다.


앞서 레알 소식통인 '마드리드 유니버셜'은 "레알은 프랑스 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냈다. 올여름 개최될 2024 파리 올림픽에 어떤 선수도 보내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유로2024에 이어 올림픽까지 출전한다면 단기 대회를 2회 연속 치른 선수가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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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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