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준 극장골’ 한국, 2골 취소 극복하고 UAE에 1-0 신승

[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선홍호가 두 차례 골 취소 이후에 후반 추가시간 선제 결승골로 신승을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오프사이드로 두 차례 골이 취소된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영준의 선제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 선발 라인업

김정훈 - 조현택, 서명관, 변준수, 황재원 - 백상훈, 이강희 엄지성, 홍시후, 강상윤 - 안재준

한국이 측면 위주로 공격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전반 13분 이강희의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19분 안재준이 선제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황재원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강상윤이 이를 크로스로 연결했고 안재준이 백힐로 마무리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에도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을 앞두고 이영준, 강성진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전에도 70% 이상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단조로운 크로스 위주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21분 김민우, 후반 28분 홍윤상, 후반 32분 이태석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42분 강성진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VAR 판독으로도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12분이나 제공됐고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적인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장신 공격수 이영준의 헤더 골이 터졌다. 한국이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향하는 첫 번째 경기에서 신승을 거뒀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