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4분 결승골!'... 황선홍호, UAE에 1-0 극장 승리[U-23 아시안컵]

김성수 기자 2024. 4. 1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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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예선 첫 경기부터 극장 승부를 만들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B조 1차전 UAE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세계 최초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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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예선 첫 경기부터 극장 승부를 만들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KFA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B조 1차전 UAE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 승리로, 중국을 꺾은 일본과 더불어 승점 3점의 선두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하며, 3.5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려있다. 세계 최초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축구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 3위까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며, 4위는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본선 한 자리를 두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UAE를 몰아붙였다. 전반 14분에는 미드필더 이강희가 상대 골대 약 30m 떨어진 곳에서 때린 오른발 무회전 중거리 슈팅을 칼레드 알모타디 UAE 골키퍼가 힘겹게 막아냈다.

UAE의 극단적인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던 한국이 마침내 득점을 터뜨리는 듯했다. 전반 18분 황재원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왼쪽 골대 맞고 오른쪽으로 흐른 것을 강상윤이 잡아 문전에 낮고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다. 안재준이 조금 뒤로 온 크로스를 재치 있게 오른발 뒤꿈치로 돌려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후 VAR을 통해 강상윤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전반전 점유율 69%를 기록할 정도로 UAE를 밀어붙였던 한국이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상대 수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후반 42분 강성진의 헤딩슛이 골망을 가른 것마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첫 경기부터 무승부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영웅이 등장했다.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린 코너킥에 이영준이 달려들어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한국의 대회 첫 경기부터 드라마를 썼다.

ⓒKF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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