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쿠바 출신 외야수 유망주 앤디 페이지스, 메이저리그로 승격
LA 다저스가 팀내 최고 거포 유망주인 앤디 페이지스(23)를 드디어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킨다.
MLB닷컴은 17일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페이지스를 메이저리그에 부른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 사실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페이지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MLB 파이프라인 랭킹에서 다저스 팀내 달튼 러싱, 닉 프라소에 이은 3위 유망주로 선정됐다. 유망주 랭킹 TOP 100에서도 94위에 올랐다.
페이지스는 다저스가 아끼는 쿠바 출신의 거포 외야수 유망주다. 2017년 10월 다저스와 30만 달러에 계약한 페이지스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많은 홈런을 치며 주목을 받았다. 다저스는 페이지스를 미래 주전 우익수로 쓰려는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지난해 어깨관절 와순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상당히 큰 수술로, 다저스도 페이지스가 정상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페이지스는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 출전, 7경기에서 타율 0.471, 2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0의 대활약으로 다시 주목을 받았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페이지스는 개막 후 15경기에서 타율 0.371, 5홈런, 15타점, OPS 1.146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무력 시위를 했다. 당초 좀 더 트리플A에 머물기를 바랬던 다저스였지만, 극도의 타격부진을 보이는 크리스 테일러와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제이슨 헤이워드의 공백 등을 고려, 결국 페이지스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는 선택을 했다. 페이지스는 빠르면 이날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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