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기점 역할에도..’ 이강인, 2차전 선발 제외 전망···06년생 MF 선발 유력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1차전 득점 기점 역할을 하며 활약을 펼쳤지만 2차전에선 벤치에 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컴파니스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PSG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3 패배를 떠안았다. 전반 37분 하피냐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간 PSG는 후반 3분과 6분에 터진 우스만 뎀벨레와 비티냐의 연속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17분 하피냐에 동점골을 내줬고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패했다. 합산 점수에서 한 골 뒤진 채 원정길에 나서는 PSG는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야 4강으로 향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스리톱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와 함께 이강인을 중원에 기용했다. 이강인은 전반 슈팅 2개를 시도하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관여했고 비티냐의 득점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16분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교체되며 61분을 소화한 뒤 경기를 마쳤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나간 뒤 PSG는 2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강인의 경기력을 두고 현지 언론의 평가는 엇갈렸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이강인은 경기 중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이강인이 위험을 감수하며 플레이를 펼쳤다면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뚫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그러지 않았다. 뒤로 물러나거나, 옆으로 향하는 선택을 했다”라고 말하며 아쉬운 평가를 전했다.
그리고 2차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상태다. 90min은 킬리안 음바페, 곤살로 하무스, 뎀벨레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중원에는 이강인이 빠지고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비티냐와 루이스가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수비진은 아슈라프 하키미, 뤼카 에르난데스, 베랄두, 마르퀴뇨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 역시 이강인의 벤치행을 예상했다. 르 파리지앵은 “자이르-에메리가 1차전 선발 제외된 것은 놀라웠다”며 자이르-에메리와 마누엘 우가르테가 중원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여러 매체들도 이강인의 벤치 출발을 전망하고 있다. 일단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명단에 포함되며 원정길에 동행한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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