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9살 차이' 차세대 명장 뮌헨 복귀 유력...팬들 60%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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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가 진행한 투표 결과, 바이에른 뮌헨 팬들 중에서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복귀를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뮌헨은 올여름 떠날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다. 이제 나겔스만 감독의 복귀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당초 우선 순위 목표였던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선임이 어려워진 뒤 나겔스만 감독이 1순위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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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현지 매체가 진행한 투표 결과, 바이에른 뮌헨 팬들 중에서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복귀를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뮌헨은 올여름 떠날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다. 이제 나겔스만 감독의 복귀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당초 우선 순위 목표였던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선임이 어려워진 뒤 나겔스만 감독이 1순위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나겔스만 감독 복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현재 기준 25,000여 명의 팬들이 투표를 했고 이들 중 58%가 복귀를 찬성했다. 하지만 42%는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뮌헨은 지난 2월 말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게 된 가장 주된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뮌헨은 올 시즌 현재 무관 위기에 처한 상태다. 시즌 초반 독일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패했고, DFB포칼에서 탈락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끝내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던 뮌헨은 레버쿠젠에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레버쿠젠은 시즌 초반부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뮌헨이 역전할 기회는 있었다. 그러나 2월 중순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한 게 치명적이었다.당시 승리했다면 선두 탈환이 가능했다. 경기 전 뮌헨은 승점 50점이었고 레버쿠젠은 승점 52점이었다. 그러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라치오, 보훔에 연달아 패하면서 공식전 3연패를 당했다. 보훔 원정이 끝난 직후 뮌헨은 투헬 감독과 올 시즌까지만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당초 즉각 경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임시 감독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했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많은 후보들이 거론됐다. 처음에는 알론소 감독이 유력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기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또한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뛴 적이 있다. 이에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됐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는 상태다.
그 다음 후보로 나겔스만 감독 복귀 가능성이 전해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36살이다. 뮌헨의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보다 한 살 어리고, 김민재와도 9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일찌감치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 RB라이프치히를 거치며 차세대 감독으로 호평을 받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부임하게 됐다. 하지만 아쉬운 행보를 보여줬고, 결국 지난 시즌 도중 떠나게 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 경질 후 얼마되지 않아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일단 계약 기간은 유로2024까지다. 유로2024가 끝난 뒤 독일 축구대표팀과의 추가 동행을 이어가지 않을 경우 뮌헨 복귀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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