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UAE와 첫 경기…안재준‧엄지성 선발 출격

17일 오전 0시 30분 조별리그 1차전 킥오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0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최전방을 안재준(부천)이 책임진다. 엄지성(광주)과 홍시후(인천)는 좌우 양쪽 측면 공격을 맡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해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첫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은 그동안 주로 사용했던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한국의 최전방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안재준이 나선다. 안재준은 최근 UAE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좋은 경험이 있다.

2선 공격은 엄지성, 홍시후, 그리고 강상윤(수원FC)이 출전해 안재준을 지원한다. 이강희(경남)와 백상훈(서울)은 중앙 미드필더로 한국의 허리를 담당한다.

수비는 왼쪽부터 조현택(김천), 서명관(부천), 변준수(광주), 황재원(대구)이 자리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전북)이 낀다.

경기 하루 전에 황선홍호에 합류한 정상빈(미네소타)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3.5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4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 3위 팀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