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버려지나”… 불안한 가자지구·우크라이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공습으로 서방의 관심이 이스라엘에 쏠리자 분쟁 지역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에 도움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가디언은 서방의 '연민(sympathy)'이 이스라엘로 향하며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사회 주요 의제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쟁지역 가자·우크라는 ‘관심 밖’
우크라 외무장관 서방에 도움 호소
러 자극땐 핵전쟁 우려 ‘몸 사리기’
이란 공습으로 서방의 관심이 이스라엘에 쏠리자 분쟁 지역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에 도움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일 가자지구에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 7명이 이스라엘방위군(IDF)의 공습으로 숨지자 미국은 이스라엘에 지원을 중단하겠다며 휴전 압박을 가했다. 이스라엘은 전쟁 6개월 만에 인도주의적 통로 추가 개방을 승인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가디언은 “현재 가자지구 내에서 대부분의 식량 원조를 제공하고 있는 유엔은 아직 이 통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년 넘게 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드리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국, 영국 등이 이란의 미사일을 격추한 것을 두고 “이스라엘에서 당신(서방)이 행동하는 방식으로 행동할 수 없더라도 우리(우크라이나)에게 필요한 것을 주면 우리는 나머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기 등 서방의 추가 군사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다만 서방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몸을 사리는 모양새다. 러시아를 자극할 경우 핵전쟁 등 갈등이 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기자회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이 우크라이나 파병을 배제해선 안 된다며 파병론을 꺼내 들었는데, 미국 독일 등이 이를 즉각 부인하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미국에선 이번 주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안 표결이 처리될 예정이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