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통산 467호 홈런 폭발…이승엽과 어깨 나란히
한유섬 결승 투런포, SSG KIA에 6-4 ‘짜릿한 역전승’
‘거포’ 최정(SSG 랜더스)이 9회말 투아웃에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쏘아올리며 시즌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1차전서 팀이 3대4로 뒤지던 9회말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이로써 지난 14일 KT와의 원정 경기서 연타석 투런포를 쏘아올린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홈런 기록(467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날 SSG는 3대4로 뒤지던 9회말 홈런포 두 방으로 6대4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KIA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우익수 왼쪽에 딸어지는 적시타로 이창진이 홈을 밟았다.
2회말 SSG가 경기를 뒤집었다. 에레디아의 안타와 한유섬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박성한의 2루수 앞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고명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KIA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도영이 SSG 선발 김광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 홈런으로 2대3으로 추격했다. 이후 김광현의 호투 속에 1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SSG는 5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광현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KIA는 7회초 SSG의 바뀐 투수 고효준으로 부터 김선빈이 좌월 동점 솔로 홈런을 뽑고, 8회 이우성이 솔로 홈런을 빼앗아 4대3 역전에 성공했다.
8회 2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SSG는 9회초 수비서 마무리 조병현을 올려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9회말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연출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볼카운트 3-1에서 KIA 마무리정해영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에 이어 한유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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