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 1선발다웠다" LG 새 에이스 3승 다승 공동 1위 그룹 합류…"한 경기씩 최선 다하겠다"

신원철 기자 2024. 4.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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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최근 2연패, 지난주 6경기 1승 5패 부진으로 무려 5년 만에 승률이 5할을 밑돌게 됐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투수진에 대해서는 "엔스가 1선발답게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중간에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7회 1사 1, 2루)에서 이우찬이 2개의 삼진을 잡아주며 흐름을 끊어준 것이 승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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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새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5번째 등판에서 3승을 수확했다. ⓒ곽혜미 기자
▲ LG 염경엽 감독은 5년 만에 처음 5할 승률 미만으로 떨어지자 "개막전 졌다고 생각하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최근 2연패, 지난주 6경기 1승 5패 부진으로 무려 5년 만에 승률이 5할을 밑돌게 됐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10승 1무 10패로 승률 0.500이다. 롯데는 7연패에 빠지면서 4승 15패로 승률이 0.214까지 떨어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고 얘기했다. 경기 전 브리핑에서는 "개막전 졌다고 생각하자"며 "정신적으로도 리셋을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생각을 바꾸는 게 가장 빠르다. 개막전 지고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3일 8승 1무 8패로 승률 0.500일 때도 "오늘부터 개막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하고 2연승했다.

경기 후에는 "선취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위 타순의 구본혁과 신민재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중간에 추가점이 안나와서 끌려가는 상황이었는데 7회 신민재가 추가점을 올려주고 대타 김범석이 100% 활약을 해주면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투수진에 대해서는 "엔스가 1선발답게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중간에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7회 1사 1, 2루)에서 이우찬이 2개의 삼진을 잡아주며 흐름을 끊어준 것이 승리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평일임에도 많이 찾아주신 팬들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엔스 ⓒ곽혜미 기자

선발 디트릭 엔스가 6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백승현(⅓이닝)이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우찬(⅔이닝)이 김민석과 윤동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7회를 막았다.

엔스는 "오늘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팀원들이 다같이 잘해서 기분이 좋다"며 "공격적이고 과감한 투구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야수들의 수비와 팬들의 응원도 힘이 되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거창한 목표보다는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원하는 위치로 갈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많은 팬들께서 야구장에 찾아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팬분들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계속해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 신민재 ⓒ곽혜미 기자

공격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2회 1사 후 5연속 출루가 나왔고 '결승타 제조기' 구본혁이 선제 적시타, 9번타자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7회에는 2사 후 박해민의 안타로 불씨를 살린 뒤 신민재(1타점) 김범석(2타점) 김현수(1타점)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3타점을 올린 신민재는 "개인 성적보다도 주중 첫 경기부터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타석에서는 결과보다는 어떤 공을 칠 것인지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선게 도움이 됐다. 오늘은 직구, 변화구가 아니라 코스를 나눠서 칠 공을 생각했다. 몸 쪽을 노리고 들어간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주중 첫 경기부터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17일 선발투수는 LG 임찬규, 롯데 이인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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