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상민 "尹 발언, 국민은 불통이라 느껴.. 채상병·이태원 참사 등 선제조치해야"

MBC라디오 2024. 4. 16. 21: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 낙선, 마음 간단치 않아.. 탈당 후회는 없어
- 尹 국무회의 발언, 국민은 민심 외면한다 느낄 것
- 尹, 국민적 사과와 태도 대전환 각오 피력했어야
- 영수회담? 야당의 노림수일 뿐.. 불필요해
- 野 불합리한 요구 무조건 들어주는 게 협치는 아냐
- 채상병사건·이태원참사·김건희 특검법 등 누적된 불신 처리해야
- 野, 반사이익으로 얻은 의석수 밀어붙이면 국민 심판받을 것
- 대통령실 대대적 인적쇄신 필요.. 민심 잘 전달할 분 필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지금부터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상민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선거 고생 많으셨죠?

☏ 이상민 > 예 고생 많았고 결과도 안 좋아서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떠십니까? 큰 차이로 한번 져보시니까 선거 소회가 어떻습니까?

☏ 이상민 > 제가 2004년도부터 국회의원 선거 여섯 번째거든요. 그중에 17, 18, 19, 20, 21 5선은 쭉 됐고요. 이번에 낙선을 했는데 마음이 그렇게 간단치는 않더군요.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주민들의 민의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59.76대37.19 좀 꽤 큰 차이로 지셨는데요. 민의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이상민 > 저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나 개딸들의 부조리 불의에 맞서 싸우다가 도저히 거기서는 있을 수가 없다 해서 민주당과 결별하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서 출마를 했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가 있죠. 우선 국민의힘 소속이니까 윤석열 정권에 대한 정권 심판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그런 국정에 대한 어쩌면 심하게 표현하면 혹독할 정도의 심판이 있었다고 생각되고요. 또 특히 저희 지역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메카라고 할 정도의 과학기술연구소와 연구자들이 집적해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작년에 올해 예산에 대한 R&D 예산 삭감이 대폭 있었고 그에 대한 불합리한 부분이 매우 컸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분노가 많았던 것 같고요. 또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카이스트 졸업식장에서의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끌고 나가는 장면이 전국 방방곡곡 다 방송이 됐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한 젊은 사람들의 울분, 이런 것들이 뒤섞여서 또 제가 민주당에 있다가 국민의힘에 온 거에 대한 여러 가지 반감도 있을 수 있고요. 상당히 오래전부터 그런 분위기가 감지가 됐습니다.

☏ 진행자 > 정권 심판 열기는 선거운동을 하시는 복판에 계셨으니까 느끼셨을 텐데 그때 혹시 탈당을 후회한다거나 그런 감정은 없으셨습니까?

☏ 이상민 > 그거는 각오하고 왔기 때문에 제가 왔을 때 국민의힘으로부터 덕을 제가 보겠다든가 반사적 이득을 얻겠다든가 이런 건 없었고 오히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도 매우 낮았고 또 국민의힘도 민주당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건 그런 리스크는 안고 각오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그런 각오로 출마를 했던 것이고 그렇습니다. 후회는 없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국무회의 발언 대통령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들으셨습니까?

☏ 이상민 > 예, 들었습니다. 다 듣지는 못하고요. 방송에 나오는 것을 주요 부분을 들었는데 저는 대통령께서 지난 강서구청장 선거 때 대패했지 않았습니까? 그때도 국민의 말은 무조건 옳다라고 했고 이번에도 총선은 더한 강서구청장 전국판이 벌어졌지 않습니까? 그렇게 될 정도의 정권에도 충격을 크게 줬을 테고 또 윤석열 대통령도 아마 마음적으로는 섭섭하다 생각도 있으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조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었어야 된다고 생각되는데 그런 무릎을 꿇는 모습은 제가 느끼지는 못했어요. 이렇게 조목조목 정책별로 미흡한 부분 부족한 부분 아쉬운 부분 이런 말씀들을 하는데 국민들은 그전에 정책의 잘잘못은 있을 수 있죠. 그러나 그것이 쌓여서라기보다는 그 이전에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특히 반대파에 대한 자세나 태도, 또 국민에 대한 소통의 관계, 이런 그런 것이 국민들이 볼 때는 굉장히 불통 심지어는 국민의 민심을 외면한다 라고까지 생각하는 게 불편하지만 현실이거든요. 그 부분을 확실하게 본질을 보고 정면을 응시하고 그 부분에 대한 국민적 사과와 그 자세 태도에 대한 대전환을 하겠다 이런 각오를 피력했어야 되는데 미시적인 그런 정책들에 대한 미흡한 부분 이런 것들을 쭉 나열식으로 하니까 초점도 흐리고 또 대통령이 진정하게 정말 본질을 응시하고 거기에 맞서 해법을 내놓은 것인가 이런 점에서는 솔직히 그렇게 마음이 와 닿지가 않습니다. 국민과의 교감 사이클이 잘 안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발언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변하지 않겠구나 이런 어떤 우려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앞으로도 이런 통치 스타일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상민 > 대통령은 바꿔주셔야 됩니다. 이미 강서구청장 때에 겪으셨지 않습니까? 물론 대통령은 대통령 나름대로 국익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애쓰시니까 그 평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섭섭함은 있겠지만 대중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어쩔 수가 없지 않습니까? 표로서 한 표 한 표 모아진 것에 의해서 정권의 공과가 평가가 되고 또 정책의 평가가 나아지는 만큼 뭐가 잘못된 것인가를 빨리 찾아서 그거를 빨리 보완을 해야 되는데 저는 국민과의 소통 대화 여기서 국민들이 느끼는 윤석열 대통령은 굉장히 불통 또는 외면하고 있다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부분이 불편하지만 엄연한 현실인 만큼 빨리 국민과의 소통, 반대파의 소통에 나서고 절대 국민의 민심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라는 걸 진정하게 보여줘야 됩니다. 자세의 전환으로.

☏ 진행자 > 지금 소통을 말씀하셨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것이 협치, 야당에서는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있고요. 영수회담 일단은 필요하시다고 보시는 거죠? 이 의원님도.

☏ 이상민 >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이상민 > 저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이상민 > 아니 정당에는 여당과 야당이 있으면 여당 야당의 당대표끼리 협의하고 해야 될 일이지 툭하면 과거 권위주의 시대처럼 대통령을 찾아가서 대통령과 담판을 짓고 하면 그러면 여당은 완전히 졸개밖에 더 되는 거겠습니까? 저는 야당도 접근 방법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의 경우는 정치적 목적이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여당의 당대표는 나보다 하수고 직접 대통령과 담판을 해서 나는 대통령과 준하는 지위의 정치적 거물이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을지는 모르지만 거기 또한 매우 잘못된 점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영수회담은 별로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고 본질적인 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거 안 했다고 해서 대화나 소통이 안 됐다고 생각되지는 않고요. 중요한 건 대통령이 지금 선제적으로 국민의 마음을 읽어나가고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채상병 사건의 경우도 진상을 규명하고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한다면 빨리 대통령이 그에 대한 조치나 이런 것들이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책임을 묻는 조치가 있어야 될 것이고, 지난번 이태원 사고의 경우도 분명히 저와 이름이 똑같은 행안부 장관은 책임을 져야 될 일인데 지금까지 자리보전하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분명히 잘못된 거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쌓여 있는 누적되어 있는 이 불만과 불신을 빨리빨리 벽돌 깨기 하듯이 없애버리는 노력을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이재명을 만나니 조국을 만나느니 이건 사실은 야당의 노림수일 뿐 사실 본질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이십니까? 이 의원님도.

☏ 이상민 > 같습니다. 그것도 사실은 대통령로서는 대통령 부인의 일에 대해서는 사실 불편하고 아주 골치 아프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서의 공적인 자리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게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전하고 발휘하고 국익을 위해서 뭔가 추동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는 그거는 어떤 것도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두 가지 질문이 떠오르는데요. 지금 이 의원님은 영수회담은 필요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 국회의 현실이 거대 야당과 여당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거대 야당이 지금 요구하는 걸 들어주지 않았을 경우에 협치가 되겠습니까?

☏ 이상민 > 제가 그 말씀에 대해서 야당의 이유도 없고 불합리한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는 것이 협치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대통령이 지금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와의 그런 영수회담을 안 들어줬다고 해서 정국이 지금 어렵고 또 정권심판의 혹독한 심판을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고요. 오히려 국민의 마음을 제때제때 읽어서 선제적인 조치를 했어야죠. 채상병 건, 이태원 건, 여러 가지 국정난맥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잘못했으면 빨리 시정하고 사과를 하고 빨리 다음다음을 나가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이재명 대표 만났다 안 만났다가 뭐가 그렇게 나라 국가 운영이 중요합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 지지자들은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야당도 태도를 바꿔야죠. 야당이 무조건 의석이 많다고 해서 밀어붙이고 압박하고 이재명 대표의 감싸기 또 방패 이거로 한다고 그러면 되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도 중대 범죄 혐의를 받고 있고 재판을 받고 있고 부끄러운 모습이 아닙니까. 또 조국 대표도 유죄판결까지 2심에서 받았잖아요. 한국 정치사에서 이런 일이 어디 있습니까. 사실 그 본인들도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는데 워낙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또 여당 국민의힘이 못하다 보니까 반사적 이득을 이번에 얻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기고만장하고 기세등등해서 의석수가 많다는 걸 이유로 밀어붙이고 누르겠다, 그것 또한 국민들도 아마 곧 심판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의원님은 지금 이번 국회 내에서 채상병 특검을 통과시키자 이런 입장 같은데요.

☏ 이상민 > 채상병에 있는 조항도 법률가 출신인 제가 봐도 너무 일방적이고 한쪽에 기울어져 있는 그래서 오히려 정치적 논쟁이 될 수 있는 조항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빨리 수정 보완해서 여야가 합의해서 통과시키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야당도 정치력을 발휘 해야지 그냥 밀어붙여서 윤석열 대통령을 곤궁에 빠뜨리고 국민의힘을 밀어 넣어서 거기서 반사적 이득을 얻겠다라고 하면 결국 골병 드는 건 누가 들겠습니까. 국민 아닙니까?

☏ 진행자 > 채상병 특검이 수정 보완되지 않으면 반대하겠다 이 말씀으로 해석해도 되나요, 어떻습니까?

☏ 이상민 > 이거 아니면 저거다 저거 아니면 이거다 이렇게 하는 건 너무 양자택일적이고요. 정치라는 것은 또 법이라는 것은 늘 종합적이고 또 합성된 것이기 때문에 여야가 진지한 협상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진지한 협상이 있다면 하여튼 이번 회기 내에도 통과 가능하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 이상민 > 그렇죠. 저는 일찍 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도 계속 미루고 미루고 있다가 막판에 와서 선거 막판에 와서 그걸 밀어붙이려고 했지 않았습니까. 또 여당도 계속 일을 미루고 미루고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는 것처럼 안개를 피우다가 결국 몰려서 결국 국민들로부터 호되게 꾸지람 들은 것이고요. 여야가 다 살펴보면 잘한 구석이 별로 없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인적 쇄신 얘기 나오는 데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총리 인선이나.

☏ 이상민 > 이 정도 상황이면 인적 쇄신을 해야죠. 마음에 드는 인물이 있든 없든 간에 관계없이 총리나 비서실장 또 내각 대통령실의 전면적인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고 거기에 들어가는 인물군들은 대통령한테 충성을 다하고 대통령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들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대통령한테 요령 있게 아주 섬세하게 국민들의 뜻을 전달해서 국민들의 뜻에 맞추는 국정을 할 수 있도록 그런 능력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야당이 인준 가능한 총리 후보로 누가 떠오르는 분이 있으십니까? 이 의원님은.

☏ 이상민 > 저는 개인적으로 여러 분들이 있지만 특정인의 인물을 제가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고요. 많습니다. 사실 그런 훌륭한 분들을 찾으려면 물론 예수 석가모니 같은 분이야 있겠습니까만.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에서 그래도 훌륭하고 주위에 평판 좋고 또 능력도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가지면, 그리고 나한테 꼭 말하자면 충직하게 충성만 다하는 사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훌륭한 분들은 주위에 많습니다.

☏ 진행자 > 거국내각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이상민 > 그거는 무책임하죠. 거국내각하면 그게 제대로 되겠습니까? 지금같이 여야가 아예 정권을 나눠 갖자고 얘기하는 게 더 솔직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무슨 거국내각입니까. 어차피 대통령 중심제고 대통령에게 행정부를 맡겼다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국회는 민주당이나 야당이 다수당 아닙니까. 거기는 거기대로 그렇게 해서 서로 견제와 균형을 찾아나가야지 툭 하면 거국내각이니 뭐니 그런 말장난하듯이 현란한 얘기하는 것은 별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이상민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