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보다 낫네… '선발 포수' 정보근, 기회 잇는 안타 날렸다[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4. 4. 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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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1)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 선발 포수 마스크는 정보근(24)의 몫이었다.

롯데는 정보근의 두드러진 활약에도 불구하고 7회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LG에게 패배를 당했다.

정보근이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롯데의 약점으로 자리잡은 포수 자리를 강점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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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전 포수 유강남(31)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롯데 선발 포수 마스크는 정보근(24)의 몫이었다. 정보근은 중요한 순간 안타를 터뜨리며 유강남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정보근. ⓒ스포츠코리아

롯데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졌다. 이로써 7연패에 빠진 롯데는 4승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2024시즌을 앞두고 '명장' 김태형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시즌 초반 투,타 모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LG와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안방마님' 유강남을 2군으로 보내며 변화를 시도했다. 유강남은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 0.122까지 추락했다. 특히 6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3볼 타격으로 병살타를 날려 뭇매를 맞았다.

유강남. ⓒ스포츠코리아

김태형 감독은 이날 LG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사령탑이 (평소) 유리한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치라는 얘기들을 했었지만 그 상황만큼은 때려서는 안됐다"라며 유강남을 비판했다. 이어 선발 포수에는 정보근을 투입했다.

정보근은 1회말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는 문성주를 저격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4.64로 부진했던 윌커슨과 호흡을 맞춰 리그에서 가장 강력함을 자랑하는 LG 타선을 상대로 6회말까지 3실점만을 내줬다.

기세를 탄 정보근은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3으로 뒤진 7회초 1사 1루 0볼-2스트라이크에서 백승현의 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필승조 백승현을 마운드에서 내려보내는 귀중한 안타였다.

롯데는 정보근의 두드러진 활약에도 불구하고 7회초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LG에게 패배를 당했다. 무려 7연패였다. 하지만 정보근의 활약으로 투,타에서 모두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수 포지션에서 희망을 확인한 하루이기도 했다.

정보근. ⓒ스포츠코리아

지난해 101타석에서 타율 0.33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정보근. 이날 비록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공,수에서 활약하며 롯데에게 희망을 안겼다. 정보근이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롯데의 약점으로 자리잡은 포수 자리를 강점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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