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초 금연세대 탄생하나?…의회, 16일 15세이하 담배판매 금지법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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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초의 금연 세대 탄생 여부를 결정할 영국 의회의 투표가 16일 의원들의 토론을 거쳐 실시된다.
젊은이들의 흡연을 막기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흡연 금지 계획은 지난해 리시 수낵 총리가 발표한 것으로,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영국의 계획은 저신다 아던 전 총리 시절 뉴질랜드가 제안한 유사한 정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뉴질랜드 새 연정은 올해 초 이 법안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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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영국 최초의 금연 세대 탄생 여부를 결정할 영국 의회의 투표가 16일 의원들의 토론을 거쳐 실시된다.
젊은이들의 흡연을 막기 위한 정부의 획기적인 흡연 금지 계획은 지난해 리시 수낵 총리가 발표한 것으로, 200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에 대한 담배 판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야당 노동당이 지지하고 있어 통과가 예상되지만, 집권 보수당 내 일부 자유주의 성향 당원들은 이 법안에 대해 "보수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등 반발도 일고 있다. 영국 당국은 법안이 통과되면 최초의 금연 세대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한다.
'담배 및 베이프법'이란 이름의 법안에 따르면 올해 15세 이하 어린이들에 대한 담배 판매가 법적으로 전면 금지되며,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은 최종적으로 모든 인구에 대한 담배 판매가 불법이 될 때까지 매년 1년씩 높아진다. 또 아이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값싼 1회용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되고, 맛을 제한하는 등 청소년 전자담배 단속 방안도 포함돼 있다.
영국은 현재 18살이 안 된 사람들에게 담배나 담배 제품, 베이프를 파는 것이 불법이다.
흡연권 로비 단체 '포리스트'(FOREST) 같은 반대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암시장을 부채질하고 "미래 세대의 어른들을 아이처럼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지난주 이 계획에 대해 "완전히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영국의 계획은 저신다 아던 전 총리 시절 뉴질랜드가 제안한 유사한 정책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뉴질랜드 새 연정은 올해 초 이 법안을 폐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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