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5분 만에 완성되는 1인용 피자로 아시아시장 공략한 고피자
17일 오후 5시 아리랑TV 특별기획 프로그램 ‘The Globalists’ 81회는 5분 만에 완성되는 1인용 피자로 아시아시장 공략한 고피자(GoPizza)의 이야기를 전한다.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대담 프로그램 ‘The Globalists’에 고피자(GoPizza) 임재원 대표가 출연했다.
고피자는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세계 7개국 2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한국의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진행자인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는 많은 음식 중 ‘피자’를 소재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햄버거와 피자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겹치는) 같은 음식 그룹이라고 생각하는데, 햄버거는 빠르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음에도 피자는 비싸고 느린 점이 항상 의문”이었다면서 “‘만약 피자를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만들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사업”이라고 답했다.
임 대표는 이어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지 2년 뒤 ‘프렌차이즈’ 고피자가 빠르게 확장했지만, 사업이 커질수록 일관적인 맛과 품질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면서 “때마침 코로나로 인해 노동 인력이 부족해지는 상황까지 겹치자, 그 대안으로 로봇 기술을 고피자에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교수가 고피자에 도입된 AI와 로봇이 어떤 강점이 있는지 물었는데, 임재원 대표는 “많은 연구 끝에 탄생한 파베이크(반죽을 80~90% 구운 뒤 급속 냉동한 제품) 도우를 각 공장에서 공급하기 때문에 도우의 맛이 어느 지점이나 일정하다”고 밝혔고, “피자의 제조 과정을 보는 카메라가 각 매장에 설치돼 있어 피자의 완성도를 확인하기 때문에, 관리자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세계 각지 매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효율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피자가 인도와 싱가포르 등 세계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임 대표는 “빠르고, 저렴하고, 개인적인 피자를 만드는 것이 이유”라며 “기본적으로 한류 열풍도 영향이 있었지만, 세상의 어느 누구라도 빠르고 가성비가 좋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데, 그것이 고피자의 글로벌 셀링포인트”라고 답했다. 이어 “이런 고피자의 장점 덕에 피자 업계 최초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입점하는 기회를 가졌고, 사람들은 이제 비행기를 타러 가면서도 피자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가 “국가별로 취향과 수요가 다른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묻자, 임재원 대표는 “피자는 기본적으로 도우와 치즈로 구성된 ‘빈 캔버스’이기 때문에 토핑 재료를 통해 현지화를 하기도 좋고, 현지 특성에 맞춰 ‘비건 피자’나 ‘할랄 피자’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답했는데, “사실 해외에서는 고피자가 이미 한국 브랜드 피자로 유명하기 때문에 한국식 토핑 피자나 떡볶이 같은 사이드메뉴를 많이 찾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재원 대표는 내년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미국 시장은 사실 피자계의 프리미어리그이자 가장 큰 피자 시장”이라며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임금 문제 등을 고려해봤을 때, 푸드테크로 만들어지는 고피자는 미국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푸드테크가 결합된 1인 피자의 혁명, 고피자 임재원 대표와의 대담은 17일 저녁 5시 ‘The Globalists’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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