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농번기 점심 챙겨드려요"..마을 주민 연결하는 공동급식소

안정은 2024. 4. 16.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봄철 농번기에 농촌에선 점심 한 끼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들정도로 바쁘다고 하는데요.

음성군이 농업인들의 점심 부담을 덜고 마을 주민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동급식소를 지원해 주민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

농작업으로 가장 바쁜 4월, 농업인들의 점심식사 부담을 덜기 위해 음성군이 마을 공동급식소를 가동했습니다.

음성군은 마을 공동급식 사업의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보고, 공동급식소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봄철 농번기에 농촌에선 점심 한 끼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들정도로 바쁘다고 하는데요.

음성군이 농업인들의 점심 부담을 덜고 마을 주민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동급식소를 지원해 주민 호응이 높다고 합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군 소이면의 한 방울토마토 시설하우스입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든 요즘, 농민들의 작업량은 그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허리 한 번 펼 새 없이 일하다 보면, 점심 한끼 챙겨 먹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터뷰> 지경수 / 음성군 방울토마토 농가
"바쁘면 컵라면이나 하나 먹고 하든가, 아니면 또 한 식구는 가서 밥을 집에 가서 준비를 해서 점심을 먹어야 되니까 장소 옮기고 (쉽지 않죠.)"

농작업으로 가장 바쁜 4월, 농업인들의 점심식사 부담을 덜기 위해 음성군이 마을 공동급식소를 가동했습니다.

관내 10개 마을을 선정해, 급식소 당 2백만 원의 예산으로 점식식사를 제공하는 겁니다.

소이면 비산2리는 부녀회를 중심으로 주 5회, 30인분씩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옥렬 / 음성군 소이면 비산2리 부녀회
"우리 마을에는 노인분들이 많이 많이 계셔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국물 있는 반찬, 나물하고 볶음 반찬. 영양소를 골고루 하기 위해서..."

마을공동급식소는 농사일에 지친 농업인 뿐만 아니라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도 대만족입니다.

하루 한 시간씩 다 함께 하는 밥 한 끼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이웃 간의 정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병욱 / 음성군 소이면 비산2리 노인회장
"또 동네 사람들 만나고, 단합도 되고 얼마나 좋아요. 내 집에서 두 할머니 할아버지 둘이 앉아서 밥먹으면 무슨 맛이 있어 뭐가 있어. 동네 사람 구경도 못하고..."

음성군은 마을 공동급식 사업의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보고, 공동급식소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