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산 총선 이끈 서병수 향후 거취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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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부산 국민의힘 후보 중 유일하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의 향후 거취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1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당의 요청으로 부산진갑에서 지역구를 바꿔 '험지'인 북갑에 출마해 패배했지만, "권력 의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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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선 “당내 핵심역할 맡을 가능성”
4·10 총선에서 부산 국민의힘 후보 중 유일하게 낙선의 고배를 마신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의 향후 거취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16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당의 요청으로 부산진갑에서 지역구를 바꿔 ‘험지’인 북갑에 출마해 패배했지만, “권력 의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개표 결과 북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당선인이 52.31%를 얻어 부산시장 출신 서 의원(46.67%)을 5.64%포인트 차로 제치고 부산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생환했다. 나머지 지역구는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6선 달성에 성공한 조경태(사하을) 당선인과 함께 국민의힘 부산시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특정 계파에 국한되지 않고 소통에 앞장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에서 부산은 승리했지만, 전국적인 결과는 민심을 받들지 못한 심판을 받았다”며 “더 낮은 자세로 부산시민께 다가갈 것이고, 지지해준 북구 주민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후보군에 국민의힘 권영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한 복수의 인사를 놓고 검토 중인데,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서 의원의 국무총리 중용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한다. 대통령실이 4·10총선 참패 수습 쇄신안을 고심하는 가운데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이들로 후보군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서 의원은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윤심 논란’ 등에서 쓴소리를 해온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지역 여권의 한 관계자는 “서 의원의 그간 정치적 행보로 봤을 때 당내 뿐만 아니라 야당과도 원만한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카드고, 당장 2년 후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당의 핵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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